태블릿 키오스크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핀테크 스타트업 고스트패스 권준영 부대표(전 마이크로소프트, 노키아 프로젝트 매니저)가 생체 정보 대량 유출을 원천차단한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신개념 DID(탈중앙화) 본인인증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완전한 비대면, 비접촉 주문 결제가 가능한 태블릿 키오스크(Tablet Kiosk)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고스트패스의 태블릿 키오스크는 생체 정보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사용자 스마트폰에 저장한다. 태블릿 키오스크에 인식된 생체 백터 데이터가 사용자 스마트폰에 전송, 저장된 생체 데이터와 일치해야 결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대량의 생체 정보 유출 위험이 현저히 낮다.

기존 스탠드형 키오스크는 줄을 서야 하는 불편함, 동선 겹침 등의 문제점이 많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필수인 COVID-19 New-Norm 시대에 부응하지도 못할뿐더러 다른 사람이 기다리고 있을 경우엔 무언의 압박감까지 느껴야 했다. 고스트패스의 태블릿 키오스크는 COVID-19 New-Norm 시대에 맞는 고객 동선 겹침과 매장 대면의 최소화로 바이러스 감염을 조기 차단하는 효과가 있어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고스트패스의 키오스크는 생체 정보가 스마트폰에 저장되기 때문에 신용카드 등 결제 수단 없이도 본인 인증과 결제가 가능하다. 고객과 가맹점 간 P2P 계좌를 통한 얼굴 인식 결제 시 ‘수수료 0원’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고 코로나19로 떨어진 매출을 올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인증 방법도 간소화해 기존 결제 방식인 QR코드 인증 절차 뒤 지불 금액까지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고객은 앉은 자리에서 키오스크의 안면 인식(Face Recognition), 음성 인증(Speaker Verification)을 통해 얼굴과 목소리로만 주문과 결제할 수 있다. 이 과정은 비대면, 비접촉으로 이뤄지며 무엇보다 인증부터 결제까지 안전하고 간소화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권준영 고스트패스 부대표는 “결제 수수료 면제를 통한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데 일조하고 소비자 결제 편의성 제공으로 비대면, 비접촉 결제 시장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 소상공인, 소비자, 지역 사회 간 상생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선관 고스트패스 대표는 “과거 프랜차이즈, 중소기업 운영 경험이 있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태블릿 키오스크를 통해 이런 상황을 함께 나누고 극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고스트패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운영사 가운데 한 곳인 액트너랩(Actner Lab)의 투자 유치를 확정한 데 이어 최대 30억원이 지원되는 기술보증기금의 ‘프런티어 벤처기업’에 선정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10월 중순부터는 중기부가 운영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참가 기업 자격으로 6주간 온라인을 통한 창업 보육 프로그램을 이수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영국 시장 진출 전략 수립 및 협력사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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