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미용업체의 부대 방문 이발 봉사가 일시중단된 상황에서, 이발을 제때 하지 못해 고민을 겪는 부대 병사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일과 후 개인 시간까지 반납하며 선뜻 재능기부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발 재능기부 활동은 지난 19일부터 시작되어 매주 월·화·수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병사 이발소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일 평균 15~20명의 병사가 머리 손질을 받고 있다. 머리 손질을 받은 병사들은 전문 미용사의 솜씨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발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 중인 박영대 상사는 “코로나19로 동료 전우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나의 재능기부가 부대원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주임무 수행에 매진하는 것은 물론 전우애를 실천하고 부대 발전에 보탬이 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비행단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장병들의 피로를 해소하고자, 일일체력단련 시간 연장, 한성 언택트 마라톤 대회, 기지 내 대중가요 방송, 삼겹살 데이 운영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전한 병영생활을 도모하고 있다.
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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