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가 대비 최대 30% 저렴…산지에서 구매자에 직접 배송

▲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돕기 위해 다음달 2일까지 '비대면 전화주문 직거래 장터'를 진행한다. '비대면 전화주문 직거래 장터' 홍보물. 자료=마포구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돕기 위해 다음달 2일까지 '비대면 전화주문 직거래 장터'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구가 지난 8월과 9월 추석을 앞두고 진행한 비대면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코로나19 우려로 오프라인 장보기를 꺼리던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어 이번 직거래 장터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비대면 전화주문 장터에는 마포구와 자매결연 지역인 전북 고창군, 충남 청양군, 전남 신안군, 전남 곡성군을 비롯해 강원도를 포함, 총 5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

판매 품목으로는 고춧가루, 절임배추, 고추장, 된장, 건표고, 사과 등 총 11개 특산물과 농산물이 준비됐으며 시중가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재료를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고창·청양·신안 고춧가루와 고창 절임배추 및 신안 배추김치를 판매 품목에 포함시켰다.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은 마포구 누리집 또는 16개 동주민센터에 비치된 홍보물을 통해 판매 품목을 확인한 뒤 마포구 지역경제과로 전화 주문하면 된다.

판매자는 전화를 통한 주문이 접수되면 산지에서 직접 구매자에게 물품을 배송하게 된다.

유동균 구청장은 "믿을 수 있고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각종 농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며 "김장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비롯한 많은 주민 여러분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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