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17개 팀 중 상위 10개 팀 선정

▲ 횡성군 구리고개 마을 주민들이‘오늘은 청소데이’ 마을청소 실시하고 2단계 주민역량강화사업 선정에 환호하고 있다. 사진=횡성군
[횡성=일간투데이 최석성 선임기자] 횡성군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0년 도시재생 주민역량강화사업’ 2단계에 최종 선정돼 국비 1500만원을 받게 됐다.

주민역량강화사업은 지난 5월 사업 공모를 통해 전국 120여개의 주민 팀이 신청해 17개팀이 선정됐으며 8월 말부터 10월 현재까지 1단계 사업 추진 중에 있다.

2단계 주민역량강화사업은 현재 추진 중인 1단계 사업의 팀 운영 결과에 대해 성과보고서 및 화상 발표 평가를 통해 17개 팀 중 상위 10개 팀이 선정됐다.

노후된 마을환경과 고령화된 주민들이 대부분인 구리고개는 횡성군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마을 공동체를 구축하고자 노력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1단계 사업의 주요내용으로는 ▲골목길 공유 벤치 제작 및 설치 ▲동네 어르신 ‘마을공동체 생일잔치’ 운영 ▲‘오늘은 청소데이’ 구리고개 마을청소 실시 등이다.

구리고개팀은 2단계 선정으로 지원받게 될 국비 1500만원을 활용해 기존 사업을 이어나가면서 전문가 컨설팅과 주민 역량강화 교육을 병행해 보다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찾고 실천함으로써 공동체 만들기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의 ‘2021년 도시재생 예비사업(舊 소규모재생사업)’에도 도전해 사업규모를 확장하고 마을 재생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나간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신상 횡성군수는 "마을의 문제점을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해 나가겠다는 주민들의 의지가 이 사업의 가장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마을재생사업을 위해 주민 모두가 합심해 참여하고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횡성군은 내달 중 횡성군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승인받는 대로 구리고개 활성화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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