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기간 중(2월 18일~10월 18일 기준) 국내 8개라면 관심도 비교표 이미지. 사진=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일간투데이 류석만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10개월 가까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8개월 동안 국내 8개 주요 라면 중 관심도 최고는 농심 '짜파게티'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31번째 환자가 나온 2월 18일 부터 10월 18일까지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8개 주요 라면 정보량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대상 라면은 정보량 순으로 ▲짜파게티(㈜농심 대표 신동원, 박준) ▲신라면(㈜농심) ▲진라면(㈜오뚜기 대표 함영준, 이강훈) ▲얼큰한 너구리(㈜농심) ▲육개장 사발면(㈜농심) ▲팔도 비빔면(㈜팔도 대표 고정환, 박태규) ▲안성탕면(㈜농심) ▲삼양라면(㈜삼양식품 대표 정태운, 진종기) 등이다.

조사대상 라면 선정에는 '닐슨 코리아 2020년 상반기 매출 상위 10개' 자료를 참고했다.

단 '육개장 사발면'과 '얼큰한 너구리'의 경우 가비지 제거를 위해 '육개장' '너구리' 와 '사발면' '얼큰한' '농심' '큰사발' 등의 키워드를 포함해 검색했다.

조사 결과 포스팅 수를 의미하는 총 정보량 즉 소비자 관심도는 '짜파게티'가 30만6335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 10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을 받은 영향이 2월 후반은 물론 3월에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영화 중 등장한 소재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가 한 동안 인구에 회자됐기 때문이다.

2위는 '신라면' 22만7984건, 3위는 '진라면' 12만3389건이다.

이어 '얼큰한 너구리' 9만1108건, '육개장 사발면' 7만4441건, '팔도 비빔면' 6만1160건, '안성탕면' 4만8331건 순으로 나타났다.

'삼양라면'이 2만8641건으로 가장 적은 정보량을 기록했다.

연구소 한 관계자는 "조사기간 월별 평균 정보량과 지난 2월 조사한 1월 정보량을 비교할 때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는 감염병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라면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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