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투자와 지원 미래 산업 경쟁력 높이겠다"…"미래차의 희망에서 우리 경제의 희망을 볼 수 있을 것"

▲ 문재인 대통령이 친환경 미래차 생산 현장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 하고있다. 사진=청와대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의 악조건임에도 미래차 수출이 크게 증가했고, 전기차 배터리는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등 미래차 산업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수출동력"임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30일 친환경 미래차의 현장, 현대차 울산공장 방문 "울산은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심장부"라며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전기차 개발에 집중할 때 현대차는 전기차와 함께 수소차 개발에도 과감히 투자하여 세계 최초로 수소차를 생산했고, 현재 압도적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한국판 뉴딜의 미래 성장 동력이자 그린 뉴딜의 동력이 될 친환경 미래차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현대차 울산공장은 혁신에서 1등 기업이지만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노력에서도 1등 기업이고, 노사 협력과 미래비전에서도 1등 기업"이라며 "우리는 지난해 세계 7위에서 올해 세계 4위의 자동차 생산 강국을 달성했고, 미래차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를 전후로 데이터 댐, 그린에너지 해상풍력, 그린 스마트 스쿨,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문화콘텐츠 산업, 스마트시티에 이은 일곱 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로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시작이자 미래 자동차 생산의 현장이 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과감한 투자와 지원으로 미래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현대차울산공장은 1975년 우리나라 첫 완성차인 ‘포니’가 생산된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진원지이며 전기, 수소차 등 미래차 산업을 이끌어갈 미래 성장 동력의 출발지이다.

울산공장에서는 양산모델로서 세계 최초인 수소차 ‘투싼’과 국내 최초 양산형 전기트럭인 ‘포터’ 등을 생산했고, 전기차 전용플랫폼인 E-GMP를 활용한 아이오닉5도 생산하게 된다. E-GMP는 이번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실물을 공개했다.


울산에는 현대차 5개 공장과 협력업체 197개가 위치하고, 자동차 및 연관 산업에 총 5만2000 명이 근무하며, 우리나라 자동차의 38.2%를 생산하는 명실상부한 자동차 산업의 생산기지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상생하며 미래의 먹거리를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유지하는 한국판 뉴딜이 추구하는 방향과 같은 곳을 바라보는 곳이다.

문 대통령은 "울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래차와 수소 도시가 되었습니다. 수소 충전소와 수소차 보급에 앞장서고, 수소 규제자유특구로 기업의 혁신을 돕고 있다"면서 "울산과학기술원의 과학자들이 하늘을 나는 자동차 같은 신제품 개발에 함께하고 있어 더욱 기대가 크다"며 수소차량인 ‘넥소’를 생산하는 현대차 5공장을 방문하여 수소차 생산에 대한 설명을 듣고 미래차 정책에 관한 울산시장의 브리핑을 청취한 후 생산라인을 살펴보며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청년세대, 자동차 업계, 미래차 관계부처가 참석하는 ‘미래차산업 토크콘서트’를 함께하고 친화적인 사회시스템과 산업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한 업계의 투자 계획과 정부의 제도적 지원 방안을 공유했다.

또한 현대차 정의선 회장과 각부 장관 등과 함께 올해 스위스로 첫 수출을 개시한 수소트럭 등 행사장 내외에 전시된 경쟁력 있는 미래차 글로벌 제품을 둘러봤다.

이날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의 주제는 ‘수출, 일자리, 미세먼지, 한국판 뉴딜이 해결한다'이며 친환경과 미래먹거리 창출, 지역균형을 추구하는 미래차 산업으로의 전환이 빠르고 담대하게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도 미래차의 희망에서 우리 경제의 희망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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