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13시-17시...연미산 자연미술공원 숲속마루(충남 공주시 우성면 연미산고개길 98)

▲ UStudio 이경호 엘라 장태산 조상철 작가 "노아의 방주" 오래된 미래, 서기 2200년 어느날 작품. 인간이 21세기 기후위기를 잘 대처하지 못하여 남극 북극 만년설 등이 융해되었다. 이후 해수면이 70미터 상승한 미래 2150년 산꼭대기에 좌초된 방주 형태의 배가 2200년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에서 발견된 상황을 묘사한 작품. 우리가 기후위기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혁명적인 생각의 전환과 적극적인 행동을 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불행을 막지 못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일간투데이 최종걸 기자] 자연 미술 작가와 지식공동체 대표, 교수 등 전문가들이 모여 기후 변화 위기 속 예술가의 역할과 자연 미술의 미래에 관해 토론을 벌인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사단법인 한국자연미술가협회(야투)는 오는 20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충남 공주시 우성면 연미산 고개길 연미산자연미술공원 숲속마루에서 '2020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학술세미나'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자연미술의 새로운 접근과 비전'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세미나는 기후 변화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대에 예술가의 역할과 과제, 자연 미술의 미래 등에 관한 다양한 이슈로 진행된다.

세미나는 '포럼 지구와사람' 강금실 대표(전 법무장관)와 2020년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임수미 총감독이 진행하고 이경호 참여작가, 윤진섭 미술 평론가, 김왕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송기원 연세대 생화학과 교수, 정혜진 변호사, 이응우 야투 회장, 심상용 서울대 교수 등이 발제자로 참가한다.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 2012년부터 생태 문명을 모색하는 사람들의 지식공동체인 '포럼 지구와사람'을 이끌고 있다.

발제자로 나선 야투 회원 작가인 이경호 작가는 "코로나19가 발병하기전 지난해 여름에 기획한 기후위기 학술세미나가 다가올 재난과 기후변화 위기를 체감한 올해 열리게 되어 역설적이다"면서 ”전시와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현실에 더 와 닿고 미래의 어른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함께 그 해답을 같이 고민하고 찾아가는 의미 있는 세미나“라고 소개했다.

야투는 지난 8월부터 이달말까지 연미산자연미술공원 숲속마루(충남 공주시 우성면 연미산고개길 98) 일대에서 '新섞기시대 또 다른 조우'라는 주제로 국내외 설치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중이다.

이번 세미나에 관한 문의는 야투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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