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비자(뉴욕증권거래소 : V)는 금융산업 생태계에 좀더 많은 기여를 하기 위해 자사의 핀테크 패스트 트랙(Fast Track) 프로그램에서 두 가지 부분을 오늘 발표했다.

▲ 핀테크 사업자들이 성장하고 고객들에 대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기 위한 파트너 툴킷(Partner Toolkit), ▲ 핀테크 사업자들이 디지털 이슈언스(digital issuance) 및 다른 중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증 파트너들과 신속한 연계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핀테크 조력업체를 위한 비자 레디(Visa Ready for Fintech Enablers)’라는 이름의 인증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의 핀테크 분야 주요 사업자들은 디지털 월렛, 디지털 뱅킹, ‘Buy Now, Pay Later’, B2B 페이먼트, 국제송금, 청구서 지불, 페이먼트 인프라, P2P 페이먼트 등 새로운 사업 분야에 걸쳐 비자와 협력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핀테크 업체들이 비자와 파트너십을 맺은 사례는 어펌(Affirm), 빌고(BillGO), 피닉스(Finix), 고젝(Gojek), 페이팔(PayPal), 라피(Rappi), 스트라이프(Stripe), 바로 뱅크(Varo Bank), 벤모(Venmo) 등이다.

비자의 패스트 트랙 프로그램이 갈수록 그 규모를 확대해감에 따라 핀테크 사업자들은 이 분야의 선도주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툴을 갖추고 있다. 

비자의 수석부사장이자 핀테크 부문 글로벌 책임자인 테리 안젤로스(Terry Angelos)는 “핀테크 파트너 회사들이 우리 프로그램과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금융서비스 디지털화에 나서고 그럼으로써 자신들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비자와 기업가들의 삶을 향상시키는 것을 보고 있자면 정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회사의 패스트 트랙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는 핀테크 사업자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아주 간단한 툴을 제공하고 있다"며 "온라인 라이선싱이나 카드 디자인 같이 우리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패스트 트랙을 핀테크 사업자들에 있어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 패스트 트랙 툴킷 도입

비자는 자사의 프로그램에 가입한 핀테크 파트너 회사들을 위해 특별히 설계한 패스트 트랙 파트너 툴킷을 새로 도입했다. 

이 툴킷은 회사의 성장을 가속화 시켜주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전략에서 마케팅, 디자인, 리스크 관리 등에 이르는 비자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툴킷을 통해 파트너 업체들은 자신들의 업계지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페이먼트 분야 훈련 프로그램 같은 교육자료를 활용할 수 있고 자신들의 필요에 맞는 벤치마킹 연구자료를 작성하는데 전략적 리소스로 활용할 수 있으며 비자의 온라인 카드 디자인 툴을 이용하여 신속하게 새로운 카드를 제작하여 출시할 수도 있다.

▲ 비자 레디와 함께 디지털 이슈언스 사업 전행

‘핀테크 조력업체’들을 위한 비자 레디 인증 프로그램은 기술전문 기업들이 보안성과 기능성 면에서 비자의 글로벌 표준에 부합되는 페이먼트 솔루션을 개발 출시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이들 기술기업은 다시 전 세계 핀테크 사업자들과 솔루션 및 전문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자체적인 상품을 개발하고 출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핀테크 조력업체를 위한 비자 레디’ 프로그램은 이미 제공되고 있으며 핀테크 사업자들이 비자 네트워크 상에서 상품을 효과적으로 출시 운영하는데 필요한 기능을 갖춘 인증 파트너 업체들의 생태계를 구축했다. 
최근에 비자 레디 프로그램은 상파울루에서 싱가포르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 걸쳐 새로운 파트너들을 끌어들였다. 

새롭게 비자 네트워크에 가입한 인증 프로세싱 파트너 회사들로는 BPC 레이더 페이먼츠(BPC Radar Payment) (글로벌), 콘덕터(Conductor) (중남미), FIS(글로벌), 글로벌 프로세싱 서비스(Global Processing Services) (글로벌), i2c(글로벌), 마르게타(Margeta) (글로벌), 노보페이먼트(NovoPayment) (중남미, 북미) 등이 있다. 이에 더해서 비자는 전 세계에 걸쳐 도크(Dock) (중남미), 니움(Nium) (아시아 태평양, EU), 레일스뱅크(아시아 태평양, EU), 서튼 뱅크(북미) 등 핀테크 사업자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인증 BIN 스폰서를 제공했다.

▲ 패스트 트랙 경험

오늘날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수백 개의 글로벌 기업들 가운데 다음은 최근에 패스트 트랙에 가입한 혁신적 사업자들의 명단이다.

△ 디지털 월렛(Digital Wallets) : 비자는 카림 페이(Careem Pay), 라인 페이(LINE Pay), 뉴비(Nubi), 파가(Paga), 팜페이(PalmPay), 레이저(Razer), 빕스(Vipps) 등과 협업을 진행하면서 소비자들이 금전관리를 하는데 있어 갈수록 변화하는 필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디지털 페이먼트 액세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비자는 과거 일부 지역이나 기능에만 한정되어 있던 폐쇄 시스템을 공개하여 사용자들에게 보다 많은 선택의 여지와 보안성, 유용성을 제공하고 있다.

△ 금융 포용성과 사회 영향의 확대 : 전 세계 어느 지역의 소비자와 기업가들도 자신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금융 툴과 상품에 대한 액세스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비자의 핵심적인 과업이다. 
캡웨이(CapWay) 같은 기업들은 디지털 페이먼트에 대한 액세스를 많이 하지 못하는 커뮤니티에서 활동을 하고 쿠엔카(Cuenca)는 무료 계정을 단 5분만에 개설할 수 있도록 해준다. 

데이라이트(Daylight)는 미국에서 LGBT 커뮤니티에 초점을 맞추는 핀테크 업체로서 미국에만 3000만 명이 넘는 LGBT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삶을 개선하는데 노력을 기울이는 디지털 뱅킹 플랫폼이다. 

M파워 파이낸싱(MPOWER Financing)과 X1은 대학생과 외국유학생들에게 신용을 제공하는 새로운 방식을 앞장서서 개발하고 있다. 솔로 펀드(SoLo Funds)는 매달 월급으로만 겨우 먹고 사는 평범한 미국인들에게 낮은 금리로 대출을 제공하고 있으며 투머로우(Tomorrow)는 기후변화 대응, 지속 가능성, 경제 혁신 등에 대한 관심을 통해서 모바일 뱅킹 부문에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B2B 페이먼트 : 비자는 에어월렉스(Airwallex), 체크북(Checkbook.io), GMO 페이먼트 게이트웨이(GMO Payment Gateway), 콘피오(Konfio), 페이호크(Payhawk) 등 전 세계에 걸쳐 있는 패스트 트랙 회원사들과 힘을 합쳐 120조달러에 달하는 기회가 넘쳐나는 B2B 페이먼트 부문을 근본적으로 뒤바꾸고자 노력하고 있다.

△ 디지털 화폐 보급 : 비자는 디지털 화폐와 6100만여 기존 가맹점 네트워크를 연결시키기 위해 블록파이(BlockFi), 크립토닷컴(Crypto.com), 이토로 머니(eToro Money), 폴드(Fold), 테미오(Temio.io), 잽(Zap), 젠고(ZenGo) 등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새로운 조력 파트너 업체들 : 패스트 트랙은 핀테크 업체들이 자체적인 상품 개발을 하는데 있어 기초 정지작업을 제공한 조력 파트너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서 가능할 수 있었다. 

갈릴레오(Galileo), i2c, 피플 트러스트(People Trust) 등은 캐나다에서 패스트 트랙 회원사로 가입했다고 오늘 발표했으며, 이로써 전 세계에 걸쳐 25개 조력 파트너들 중의 일부가 되었다. 중남미 지역에서 비자는 BIN 스폰서십과 발행사 프로세싱, 프로그램 관리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Cacao) 같은 파트너를 새로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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