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의 특정 결론 유도는 사실 아냐…중립적으로 검증"

김수삼 김해신공항 검증위원장이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해신공항 검증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김수삼 김해신공항 검증위원장이 김해신공항 검증 결과가 가덕도 신공항 사업과 이어지는 상황을 두고 유감을 표명했다.

20일 "과학적·기술적 측면에서 김해신공항의 적정성을 검토한 것을 가덕(도) 등 특정 공항과 연결하거나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검증위 명의로 낸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자신이 발언한 내용들과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보도한 일부 언론에 대해 "내용을 왜곡해 심히 유감"이라고 반박했다.

'보완할 수 있으면 김해신공항으로 가라는 것'이라는 발언은 김해 내 보완할 부분과 산악 장애물 관련 접제처 유권해석 등으로 인해 근본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12일 김 위원장과 4개 분과장 등 5인이 백지화 결론을 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지난 10일 법제처 해석 이후 12일 총괄분과위원회(위원장과 분과위원장 4인으로 구성)에서 발표문을 최종 확정한 것"이라고 부인했다.

앞서 지난 17일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는 김해신공항 검증결과를 발표하며 "김해신공항안은 상당 부분 보완이 필요하고 미래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김해신공항 추진은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은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입장을 비쳐 정치권 내 논란이 생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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