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권덕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정영애

▲ 전해철 행안부장관 내정자, 권덕철 복지부 장관 내정자, 정영애 여가부 장관 내정자, 변창흠 국토부장관 내정자(왼쪽부터). 사진=청와대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전해철 국회의원등 4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4일 브리핑을 통해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는 전해철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는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는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는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정 수석은 전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에서 권력기관 개혁, 과거사 진상 규명, 사법 개혁 등에서 노력해온 변호사 출신의 3선 국회의원"이라며 "그동안 지방자치법, 그리고 지방세기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지방분권과 지방재정, 그리고 지역균형발전 등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돌파력과 리더십, 당‧정‧청의 다양한 국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재난관리 체계의 강화, 실질적인 자치분권 실현, 또 정부혁신 등의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특히 지역균형 뉴딜을 통해서 중앙-지방간의 균형 발전을 잘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권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보건복지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다"면서 "문재인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차관을 지낸 행정 전문가로 우리 정부 보건복지 정책의 초석을 다지는 데 기여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랜 정책 경험과 외유내강의 리더십을 통해서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의 건강과 일상을 안전하게 지켜낼 것"이라며 "의료 공공성 강화, 취약계층 보호, 또 생애주기별 사회안전망 확충 같은 당면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 수석은 "정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국내 여성학 박사 1호를 기록한 여성학 전문가"라며 "참여정부 인사수석, 충청북도 여성정책관, 한국여성학회장 등 여성‧복지 영역에서 여권 신장에 앞장서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성학의 전문성, 또 풍부한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성폭력 대응과 피해자 지원 체계 강화와 같은 현안을 능동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사회 각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성평등 사회 실현, 가족친화적 사회환경 조성, 아동‧청소년 보호 등 여성가족부의 핵심 정책을 책임 있게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변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학자 출신의 도시계획 및 주택 분야 권위자"라며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주택공급, 신도시 건설, 도시재생뉴딜 등을 직접 담당해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정책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국민들이 느끼는 주거 문제를 보다 정확하게 진단해낼 것"이라면서 "기존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면서 양질의 주택공급을 더욱 가속화하는 등 현장감 있는 주거 정책을 만들어서 서민주거 안정, 그리고 국토 균형 발전이라는 국민적 염원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들 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서 임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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