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크롭인(CropIn)이 아시아 지역 사모펀드에 초점을 맞추는 임팩트 투자 전문회사 ABC 월드 아시아(ABC World Asia)가 주도하는 시리즈 C 펀딩 라운드에서 2000만달러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크롭인은 AI 및 데이터 중심 농업기술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데이터를 통해 농업을 재 활성화해서 그 이해당사자들의 기회를 극대화 시켜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치라테 벤처스(Chiratae Ventures)와 인베스티드 디벨롭먼트(Invested Development), 앙쿠르 캐피털(Ankur Capital) 등 기존의 투자자들도 이번의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번 라운드에 참여한 다른 신규 투자자들로는 CDC 그룹과 크리스 고팔라크리시난(Kris Gopalakrishnan)의 가족 오피스인 프라티티 인베스트먼트 트러스트(Pratithi Investment Trust) 등이 있다.

크롭인은 이번에 조달한 자본을 글로벌 사업확장에 활용하는 동시에 머신러닝 기반의 예측분석 플랫폼인 스마트리스크(SmartRisk)의 AI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데도 투자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크롭인은 전 세계적으로 시장을 확대하는데 공격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최근에 크롭인은 암스테르담 사무소를 오픈하고 유럽 시장에서의 성장을 이끌기 위해 현지 임원급 인사들을 채용하고 있다.

크롭인의 데이터 중심 농업 솔루션은 농업기업과 경작 농부들의 단위면적당 수확량을 극대화 시켜준다. 

회사의 농업 데이터 및 농학관리 플랫폼인 스마트팜(SmartFarm)은 작물 가치사슬의 효율과 생산성, 예측 가능성, 지속 가능성을 높여줌으로써 농업부문 이해당사자들의 기회를 높여준다. 

스마트팜은 농업기업들이 식품안전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해주며 그에 따라 농장에서 가정에까지의 추적가능성을 높여준다. 이 플랫폼은 경작 농부들이 보다 장기간에 걸친 경제적 생존력을 갖추고 농업 지역사회의 회복력도 높일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농업관행을 채택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크롭인은 농업의 디지털화와 지속 가능성 목표 달성을 위해 전 세계 52개국에 걸친 개발금융기관 및 정부기관 등 다수의 글로벌 사업자들과 협력관계를 맺은 바 있다.

크롭인의 설립자 겸 CEO인 크리시나 쿠마르(Krishna Kumar)는 “앞으로 몇 년 내에 디지털화의 높은 예측력은 농업을 엄청나게 변화시킬 것이 틀림없다. 농업부문은 농학에서 기상정보, 물류, 시장가격 변동성 등에 이르기까지 전보다 훨씬 더 많은 분량의 데이터를 생성해내고 있고 이로써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데이터 격차를 크게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확량을 높이고 생산을 최적화하며, 회복력과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농업부문은 앞으로 AI와 데이터 분석, IoT 등 농업기술 솔루션에 더 많이 의존해야 한다. 크롭인은 앞으로 실현될 농업에서의 AI-컬처 시대 도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서 앰빗 코퍼레이트 파이낸스(Ambit Corporate Finance)가 크롭인의 재무조언회사 역할을 맡았다. 이번 펀딩으로 크롭인은 지금까지 총 3310만달러의 투자자금을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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