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주기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창업활동 지원
공공부문 1만100개 일자리·405개 창업공간 조성

▲ 진주 LH 사옥 전경. 사진=LH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에 기여하며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LH는 지난해 일자리 창출 등으로 공로를 인정받아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관으로 선정돼 여러차례 수상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LH는 지난해 12월 '2020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일자리 창출' 부문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사회부총리상을 수상했다.

앞서 9월 한국소비자협회 주관 '2020 대한민국 소비자 대상'에서 2년 연속 '사회적 가치 실현' 부문 수상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같은해 8월 '2020 대한민국 공감경영대상'에서 '일자리 창출'부문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도 받았다.

올해로 15년째를 맞는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은 일자리, 사회봉사, 지역발전 등 5개 부문에서 사회발전에 기여한 기업 및 단체 등을 선정해 시상하는 자리다.

2012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소비자대상은 공정거래 및 소비자 보호 정책개발, 취약계층 소비자 지원 등 소비자의 권익증진에 크게 기여한 개인·기업·단체 등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대한민국 공감경영대상은 국민과 소통하며 지역사회와 국가의 행복에 초석이 되는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을 선정해 시상하고 우수 경영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LH는 3년 연속 정부경영평가 A등급 달성, 대통령직속일자리위원회 선정 2년 연속 일자리 유공기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2020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일자리 창출’ 부문 사회부총리상 시상 후 유재호 LH 사회적가치추진단장(사진 왼쪽)이 대회 관계자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H

이처럼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일자리 창출 선도 기관으로서의 역량과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LH는 공공기관 최초로 CEO를 추진단장으로 하는 '좋은 일자리 만들기 추진단'을 구성했다. 또 일자리 종합계획인 'LH 굿 잡 플랜(Good Job Plan)'을 수립하는 등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며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창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2019년 역대 최대 규모인 1700여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총 1만100명의 일자리와 405개 창업공간을 만들어 공공부문 일자리 확산을 주도하고 대규모 공공투자를 통해 15만4000명의 고용유발을 견인했다.

지난해에도 코로나19로 위축된 취업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600명 규모의 청년인턴을 앞당겨 채용하는 등 침체된 채용시장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확대에 앞장섰다.

아울러 60세 이상 장년층을 채용해 주택관리, 가사대행 등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LH 무지개 돌봄사원'을 통해 지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약 1만8000명이 넘는 고령층 일자리를 창출함과 동시에 취약계층에게 주거복지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기도 했다.


이밖에 'LH 소셜벤처' 프로그램으로 창업 희망자들에게 창업자금과 교육컨설팅 등 맞춤형 창업활동을 제공하고, 'LH 희망상가'를 통해 청년·사회적기업·소상공인에게 시세 이하로 장기간 임대할 수 있는 창업공간을 만들어 총체적인 창업지원 또한 시행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LH는 대한민국 대표 공기업으로서 적극적인 공공투자 집행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일간투데이DB

LH는 최근 올해 신입직원(5·6급 350명, 업무직 160명) 및 청년인턴 700명 등 총 1210명 규모의 연간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채용계획은 전년계획(960명) 대비 26% 증가한 규모로, LH는 그 중 83%인 1010명(5·6급 150명, 업무직 160명, 청년인턴 700명)은 일정을 대폭 앞당겨 상반기에 채용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취업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상반기 채용은 3월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4∼5월 서류·필기전형, 5월 면접전형을 거쳐 6월 임용예정이며, 하반기 채용은 8월 공고, 9∼10월 서류·필기 전형, 11월 면접전형을 거쳐 12월 임용예정이다.

LH는 온라인 채용설명회, 온라인 면접 등 언택트 채용방식을 적극 도입해 코로나19로 인한 채용일정 연기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으로 폐지됐던 영어시험, 기사자격증 등은 재도입 할 예정이다.

아울러 5·6급 채용에는 빅데이터, 해외사업 등 전문 분야를 신설하고, 이전지역인재 채용 목표 상향(24%→27%), 지역전문사원·고졸자 전형 등을 통해 다양한 인재를 균형 있게 채용할 예정이다.

청년인턴 채용규모는 지난 2019년 500명, 2020년 600명에서 올해 700명으로 확대됐다.

LH는 이들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비롯해 멘토제 운영, 인공지능(AI) 면접 체험, 선배직원과의 간담회 등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시행 중으로, 이를 통해 청년인턴 경험이 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지는 비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청년인턴 등 정규직 채용 비율은 2018년 8.7%, 2019년 10.7%, 2020년 11.3%로 증가세다.

올해는 합격수기집 공유, 모의채용 도입, 문제해결 중심 직무교육 등을 도입해 청년인턴 제도를 더욱 내실화할 계획이다.

기타 채용 관련 세부 사항은 향후 3월 및 8월 LH 홈페이지에 게시될 채용공고를 통해 안내 예정이다.

장충모 LH 부사장은 "코로나19 특수상황을 감안해 전년보다 채용규모를 확대하고 조기 채용을 추진하는 것으로, 이러한 노력이 침체된 고용시장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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