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아시아물위원회와 함께 오는 24일 한국수자원공사 본사 세종관(대전 대덕구 소재)에서 제2차 아시아국제물주간 온에어(On-Air) 개회식을 열고, 코로나 이후 시대(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아시아의 물 분야 협력을 논의한다고 23일 밝혔다.

아시아물위원회(Asia Water Council, AWC)란, 아시아 물 쟁점을 전 세계에 확산하고 해결하기 위해 우리 정부 주도로 2016년 설립한 아시아 최대 물 분야 협력 기구다. (회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아시아국제물주간은 아시아물위원회 주관으로 3년 주기로 열리는 아시아 대규모 물관련 학술회(컨퍼런스)다.

제1차 아시아국제물주간(2017년 9월, 대한민국 경주)은 아시아 7개국 장·차관을 비롯해 68개국 1만 2천 명이 참가했으며, 제2차 아시아국제물주간은 지난해 코로나19로 한차례 연기되어 올해 11월 인도네시아 라부안 바조(Labuan Bajo)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온에어 개회식에는 국내 인사로 아시아국회의원물협의회 회장인 변재일 의원과 협의회 재정관인 임종성 의원, 아시아물위원회 회장인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 등이 참가한다.

아시아국회의원물협의회(Asia national Assembly for Water Consultative, AAWC)란, 입법 활동을 통해 아시아 물 복지를 실현하고 아시아 공동번영을 달성하기 위해 2019년 아시아 15개국 입법부가 참여해 설립한 독립기구다. (회장: 변재일 의원, 재정관: 임종성 의원)

티안 수에빈(Tian Xuebin) 중국 수리부 차관, 솜끼앗 프라잠옹(Somkiat Prajamwong) 태국 국가수자원청장 등 아시아 6개국 장·차관급 고위인사와 밤방 수산토노(Bambang Susantono)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 등은 영상회의로 참여한다.

개회식은 제2차 아시아국제물주간 주최국인 인도네시아의 공공사업부 바수키 하디물요노(Basuki Hadimuljono) 장관의 환영 영상 인사로 문을 열고, 조직위원장인 모하마드 자이날 파타(Mohammad Zanial Fatah) 자문관이 제2차 아시아국제물주간의 주요 프로그램별 추진 계획을 발표한다.

이날 함께 열리는 토론회에서는 아시아 각국 물 분야 장·차관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 등이 영상회의로 참가해 ’코로나 이후(포스트 코로나) 시대 아시아의 물 협력‘을 주제로 논의한다.

세부 주제로는 ▲코로나19 시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물 산업 혁신,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물관리, ▲인도네시아 신(新) 수도 이전을 위한 사업추진 방안 등이 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영상축사를 통해 “코로나19와 기후위기라는 인류 공동의 문제에 대응하는 협력의 장으로서 아시아물위원회의 역할이 막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도 지난해 그린뉴딜 계획을 발표하고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하는 등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물관리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이번 아시아국제물주간을 계기로 아시아의 물 복지 향상을 위해 각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시아물위원회 회장을 겸하고 있는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6개월간 진행되는 제2차 아시아국제물주간 온에어를 통해 아시아 전역은 물론 전 세계 물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도록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개회식은 한국수자원공사, 아시아물위원회, 아시아국회의원물협의회 사무국 등 각 기관별 유튜브 방송이나 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아시아물위원회는 이번 개회식을 시작으로 제2차 아시아국제물주간의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해 올해 6월까지 온오프라인 방식의 온에어 행사를 이어갈 예정으로,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현장(국내)-영상회의(외국)에서 동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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