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부영주택에서 지난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금천구청역 앞 옛 대한전선부지 내 보도 조성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달 26일 주민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2019년 8월 옛 대한전선부지 옆 시흥대로63길에 폭 4m, 길이 196m의 보도를 조성한데 이어 이번에는 금하로 3길에 폭4m 길이 187m의 보도를 연장 개통했다. 금하로3길은 시흥대로63길에서 대한전선부지 동측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시흥대로63길과 금하로3길 모두 옛 대한전선부지를 끼고 금천구청역으로 통하는 길인 까닭으로 주변 주민과 직장인들의 발길이 붐비는 곳이다. 그럼에도 그 동안 한쪽으로만 설치된 협소한 보도로 인해 보행자들의 불편을 야기해 왔다.

구는 이번 금하로3길 보도 연장개통으로 금하로3길에서 시흥대로63길 금천구청역으로 이어지는 직장인들의 출·퇴근길 보행 혼잡도가 크게 완화되고, 주민들의 보행안전을 확보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구는 3월까지 옛 대한전선부지의 노후된 가림막을 구의 주요현안사업 정보를 담은 새로운 디자인으로 정비해 도시미관을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구가 옛 대한전선부지에 추진 중인 810병상 대형종합병원과 990세대 공동주택 복합 건립 사업은 지난해 11월 세부개발계획 수립을 완료, 올해 1월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하고, 현재 건축심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대한전선부지 보도설치로 인해 주민들의 보행편의 개선과 안전 확보는 물론 도시미관까지 개선돼 주민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까운 시일 내 대형종합병원과 공동주택 건립 공사를 착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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