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국민, 서울서 오차범위 접전

▲ [리얼미터 제공]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독주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야말로 무서운 기세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야 주요 정치인을 대상으로 벌인 2021년 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이 지사는 지난 조사보다 0.2%P 상승한 23.6%로 1위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30대와 40대에서 각각 5.5%P, 2.7%P 상승했고 진보층에서도 2.7%P 올랐고 광주·전라에서도 2.5%P 오르는 등 지지기반에서 상승했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5%로 공동2위를 차지했지만 윤 총장은 지난 조사보다 2.9%P 하락한 반면 이 대표는 9개월 연속 하락을 멈추고 1.9%P 상승했다.

무엇보다 윤 총장은 전계층에서 하락세를 보였는데 충청권, 50대, 중도층에서 하락세를 보이는 등 윤석열 현상이 많이 사라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호남권에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여전히 이 지사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리얼미터 제공]

4위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로 지난 조사보다 1.7%P 오른 7.0%를 기록했는데 서울에서 4.4%P 선호도가 상승하며 9.6%를 기록했다.

5위는 홍준표 의원(6.6%), 6위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3.2%), 7위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3.0%), 8위는 나경원 전 의원(2.8%), 9위는 유승민 전 의원(2.4%),기록했다.

10위는 정세균 국무총리(2.4%), 11위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2.3%), 12위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2.0%), 13위는 원희룡 제주도지사(1.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2~26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4만5719명에게 접촉해 최종 2536명이 응답(응답률 5.5%)했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당 지지율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 이뤄졌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YTN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6일 닷새 동안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3%P 오른 32.9%, 국민의힘은 1.1%P 내린 30.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0.7%P 내린 7.2%, 열린민주당은 0.7%P 오른 6.7%, 정의당은 0.1%P 오른 4.8%, 기본소득당은 0.2%P 내린 0.8%, 시대전환은 0.2%P 내린 0.6%를 기록했다. 무당층은0.1%P 증가한 14.5%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2%포인트 오른 41.8%로 나타났다. '매우 잘함'은 23.2%, '잘하는 편'은 18.6%다.

반면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53.6%로 전주 대비 2.5%p 하락했다. '매우 잘 못함'은 39.2%, '잘 못하는 편'은 14.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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