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2m 케이블카 설치 착수해 12월 시범운영
오는 5월 미디어파사드·음악분수 개장
유리다리·전망대·잔도 데크산책로 10~11월 준공
[원주=일간투데이 윤제택·최석성 선임기자] 원주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간현관광지 종합관광개발사업의 마지막 공정인 케이블카 설치가 드디어 착수에 들어갔다.
케이블카는 오스트리아의 도펠마이어사 제품으로 초속 5미터의 속도로 시간당 1500명을 수송할 수 있으며 972m 구간에 10인승 캐빈 22대가 자동순환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으로 하부탑승장에서 출렁다리까지 운행시간은 편도 5분, 왕복 10분으로 예상하고 있다.
케이블카 설치가 완료되면 관광지의 수려한 풍광을 편안히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어린이와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해 6월 공사에 들어간 유리다리(보행현수교), 전망대, 잔도, 데크산책로 조성공사도 오는 10~11월이면 모두 준공할 예정이며 소금산 능선에 조성 중인 하늘정원도 지난 해 숲가꾸기를 완료하고 현재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에 있다.
특히 소금산의 자연 암벽에서 펼쳐지는 미디어파사드, 홀로그램 등을 활용한 야간경관, 음악분수 등은 오는 5월 개장을 앞두고 마지막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더불어 범퍼보트를 비롯한 물놀이시설, 글램핑장 및 기타 편의시설도 상반기 중 함께 준공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주간은 물론 야간 시간대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체류 특화형 콘텐츠이기 때문에 이번 관광지 개발의 중점사항으로 특별히 공을 들여 준비 중이다.
이밖에도 케이블카 탑승장이 들어설 통합건축물에는 지난 달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친환경 첨단 그린스마트센터와 내수면 생태체험관, 로컬푸드직매장, 옻·한지전시판매장 등 다양한 시설을 통합 조성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연말까지는 사업이 모두 완료되도록 할 계획이나 일부 시설은 이르면 10월부터 관람이 가능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