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바이러스 확산 우려 광범위한 선제적인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등 진행 중"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앞으로 전 국민 특별방역 노력을 통하여 확진자 수가 일단 500명 이하로 떨어지도록 총력을 경주해 나가야겠다"고 말했다.

홍 총리 대행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어제 확진자 수는 525명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4월 내내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가 600명대였으나 5월 첫째 주는 7일 현재 568명으로 500명대로 낮아진 상황"이라며 "다만 5월 초부터 집단감염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긴장과 우려를 나타내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 확진자 수 증폭이 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감소 트렌드 또는 개선의 여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은 다행이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

홍 총리 대행은 "강원지역의 외국인 노동자 57명 감염, 서울 PC방 19명 감염, 수도권 음식점 18명 감염, 전남지역 유흥업소 22명 감염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며 일부 지역의 경우 고등학교에서도 14명의 감염이 발생했다"면서 "확진자 감축의 가장 강력한 해법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그리고 자발적인 참여와 철저한 방역 및 수칙준수라고 하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최근 변이바이러스는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점진하고 있고 따라서 이에 방역당국도 광범위한 선제적인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등을 철저하게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국 변이바이러스가 집중 확인되고 있는 울산 지역에 대해서는 중앙역학조사관을 현장에 파견하고 임시 선별검사소를 3개에서 10개로 확대하며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선제검사 행정명령도 실시하는 등 그 대응 노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총리 대행은 "5월과 6월은 특별방역강화를 통한 확진자의 감축 노력과 백신접종 확대를 통한 집단면역 감축 노력에 방역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최근 경제회복의 뒷받침 등을 위해서는 1차적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500명 이하로 떨어지도록 방역당국은 총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백신접종과 관련해서도 국민들께 약속드린 바와 같이 6월 말까지 적어도 1200만 명 플러스알파 이상의 접종 목표가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착실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가슴 속에 커다란 제약으로 남아 있는 영업제한이라든가 5인 이상 사적모임 제한 등의 방역기준이 완화되는 시기가 앞당겨지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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