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영향에 검사 감소… 13일 0시 기준 1차 접종자 1천180만2천287명

1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휴일의 영향으로 코로나19 검사량이 감소해 14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400명대로 예상된다. 다만, 여름 휴가철 등을 앞두고 이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산발적 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날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0시 기준 452명으로, 565명이 발생한 직전일 보다 113명 줄었다.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가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360명인 것을 감안하면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300명 후반대에서 400명 초반대로 예상된다.

최근 1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면 485명→454명→602명→610명→556명→565명→452명으로, 뚜렷한 감소세는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방역당국이 예의주시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다시 유행이 증가할 위험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6월 말까지 1천300만명의 접종이 완료되는 중요한 기간"이라며 "긴장을 늦추지 말고 방역 관리에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1천180만2천287명으로, 최근 일일 백신 접종자가 70만명씩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정부가 목표로 한 1천300만명을 이번주 안으로 조기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6월 말까지 1천300만명의 백신 접종이 완료되고, 일평균 확진자 수가 1000명 이하로 유지될 경우 정부는 내달 초부터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행하는 등 방역 수준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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