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매력 여행 관광객 몰려 예약 5시간만에 매진
이는 전남도가 안전에 중점을 둬 28인승 우등버스에 17명만 태우고, 남도한바퀴 탑승객과 차량뿐만 아니라 관광지, 식당 등에 대한 점검을 수시로 하는 등 노력의 결과라는 분석이다. 코로나 일상화로 지친 국민이 안전하면서도 매력이 넘치는 관광지를 선호하는 것도 한몫했다.
특히 관광객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시범 운행 첫날인 14일 김병주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과 채형옥 금호익스프레스㈜ 상무가 직접 나서 차량 출발 전 방역수칙 준수 여부, 관광객 불편 사항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남도한바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운행 전후 차량 소독과 환기를 하며, 탑승 인원을 20명 이내로 제한하는 거리두기 좌석제를 시행하는 등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되는 탑승자에게는 출발지인 유스퀘어에서 탑승 20분 전에 자가검사키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관광약자의 관광욕구 해소를 위해 처음으로 휠체어리프트버스도 도입했다. 매월 둘째 주 수요일 보성·순천의 무장애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는 상품을 8월까지 운행하며, 관광객 수요에 따라 확대 운행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수도권 개별여행객을 대상으로 KTX와 남도한바퀴를 연계한 나주역 출발 순환형버스를 운행한다. 이 상품은 1박2일간 나주·장흥·강진·완도·영암·해남·진도를 자유여행 할 수 있다.
남도한바퀴는 당초 유스퀘어와 광주송정역에서만 탑승할 수 있었으나, 올해는 다른 지역 출신이 많은 나주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과 그 가족들의 전남관광 편의를 위해 나주혁신도시를 경유하는 코스도 마련했다.
남도한바퀴는 2주간 시범 운행 후 7월 1일부터 전체 24개 코스를 정상 운행할 계획이다.
예매는 23일 오전 9시부터 남도한바퀴 누리집, 금호고속 남도한바퀴 콜센터에서 할 수 있다.
김병주 국장은 “남도한바퀴는 9900원으로 전남 구석구석을 여행할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 지속하고 있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청정 전남을 찾는 모든 방문객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여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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