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상임위원간 협력으로 장병 부실급식 문제 해결 '박차'

[일간투데이 조필행 기자] 최근 논란이 된 군(軍) '부실 급식'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군 전문가들이 토론의 장을 연다.

국회 국방위원회(국방위) 안규백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송갑석 의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위성곤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실용안보포럼과 사단법인 국방마이스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전력지원체계 발전세미나'가 8일 공군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장병 사기와 군 전투력 발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군 급식 체계를 중심으로 군 전력지원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과 제도적인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국회 유관 상임위 국회의원들이 협력해 민·관·군 전문가들의 실질적인 토론의 장으로 마련된다.

그간 비무기 분야인 전력지원체계 문제는 여러 부처의 지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에 국회 국방위를 중심으로 산자위와 농해수위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등 각 군 지휘부 및 방위사업청 등 관련 기관들이 참석해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특히 육군은 물론, 관련 학계, 협회, 연구소 등의 전문가들이 '전력지원체계 발전을 위한 애로사항 및 발전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고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황인무 실용안보포럼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장병들의 건강증진뿐만 아니라 우리 농어민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대책 마련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홍 국방마이스연구원 회장도 "이러한 민·관·군의 노력이 군의 유무형 전력 강화는 물론, 국가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을 주최한 안규백 의원은 "앞으로도 장병들의 사기, 복지와 직결되는 '먹고' '입히는' 사안에 대해서는 특별히 관심을 두고 실질적인 개선대책 마련과 발전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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