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치오 얼라이언스가 ‘2021년 5G, AI 기반으로 급성장하는 지능형 서비스 로봇 기술개발 동향과 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산업조사 전문 기관인 씨에치오 얼라이언스(CHO Alliance)가 ‘2021년 5G, AI 기반으로 급성장하는 지능형 서비스 로봇 기술개발 동향과 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1921년 카렐 차펙의 ‘로숨의 만능 로봇’이란 연극이 처음 상연되며 대중들에게 새로운 개념으로 소개된 로봇이 2021년 100주년을 맞았다.

여전히 전체 로봇시장에서 약 70%의 점유율을 산업용 로봇이 차지하고 있으나, 로봇시장의 변화와 발전은 일반 및 전문 서비스 로봇이 선도하고 있으며 AI, 5G, 통신 기술, IoT, 임베디드,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과 같이 고도화된 기술가 융합해 지능형 로봇의 새 장을 열어나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에 비대면, 언택트(Untact) 수요가 커지고 방역 등 감염병 분야에서 로봇의 역할과 중요성이 증명되면서 인간이 수행하던 다양한 일을 로봇으로 대체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가속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향후 로봇 도입이 안정화되고 일상화되면 스마트폰처럼 1인 1로봇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서비스 로봇 중에서는 물류, 배송, 안내, 서빙, 수술 로봇 등 전문 서비스 로봇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농업용, 군사용 로봇 등의 개발과 보급도 주목을 받고 있다. 각종 가사 지원용 로봇에 더해 교육용 로봇과 돌봄 로봇 등 개인 서비스 로봇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주요 조사기관은 향후 개인 서비스 로봇이 로봇 시장의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개인 서비스 로봇 영역에서의 지능형 로봇은 용도가 더욱 다양하게 확대되고 전문화될 것으로 예상돼 ‘반려 로봇’이란 신조어가 등장하고 있다. 구독과 렌탈 비즈니스와 결합한 ‘RaaS(Robotics as a Service: 서비스로서의 로봇)’이란 신규 비즈니스의 등장과 같은 변화도, 전통적 로봇기업 외에 다양한 기술 분야 기업이 로봇 스타트업으로 새롭게 등장할 수 있는 사업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3차 지능형로봇기본계획(2019~2023)’을 통해 로봇산업과 특히 4대 서비스 로봇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로봇산업규제혁신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봇산업 발전의 장애 요소를 선제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등 글로벌 로봇산업 4대 강국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주요 기업들도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로봇 분야를 선정하고 기술개발과 상용화,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현대자동차는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2021년 인수 합병했고 LG전자도 로봇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으며 KT나 SKT 등도 자사 통신기술과 인프라, 가입자를 활용한 로봇 보급확대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신사옥을 로봇 친화 구조로 설계해 다양한 로봇의 실증과 데이터 확보에 나서고 있는 등 국내 로봇산업 생태계는 하드웨어에서부터 SW에 이르기까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사측은 5G, AI, IoT 기반으로 변모하는 지능형 서비스 로봇의 국내외 상용화 동향과 시장 전망, 주요 기업 및 정책 동향, 연구개발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 분석해 본서를 발간했다고 설명했다.

씨에치오 얼라이언스는 "본서가 향후 다양하게 확대될 서비스 로봇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모두에게 작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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