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 오전 10시…비대면으로 생중계 실시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8월 30일 오전 10시 '제29회 법의 지배를 위한 변호사대회 및 제83회 변호사연수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의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추어 발표자 등 최소한의 인원으로 웨비나를 이용한 비대면으로 생중계 실시한다.

변호사대회는 전국의 변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입법·사법·행정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법의 지배를 위한 과제를 검토·분석하고 대책을 발표하는 자리로서, 1989년 제1회 대회 이후 올해 29회째를 맞이했다.

올해는 '국민을 위한 사법제도'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마련하였으며 개회식에서는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법무부장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 법조계 주요 인사의 녹화영상 축사에 이어, 대한변호사협회 이종엽 협회장이 기조연설을, 이임성 전국지방변호사회장협의회 회장이 결의문을 채택하고 낭독한다.

이어 '법조인력 적정 수급 방안'을 주제로 첫 번째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황주환 변호사(변호사대회 집행위원회 부위원장)가 좌장을, 김종호 교수(경희대학교 행정학과)가 주제발표를 맡고, 김경욱 교수(고려대 법전원 교수), 김기원 변호사(서울회 법제이사), 배석준 기자(동아일보), 유선준 기자(파이낸셜뉴스), 천경훈 교수(서울대 법전원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오후에는 '대배심제' '디스커버리제도'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동시 진행된다.

'대배심제'의 좌장은 박종흔 변호사(대한변협 변호사연수원장)가, 주제발표는 박승옥 변호사가, 토론자는 강종선 부장판사(수원지법 부장판사), 김종민 변호사, 양은경 기자(조선일보), 유관모 검사(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이창온 교수(이화여대 법전원 교수)가 참여한다.

'디스커버리제도'의 좌장은 김관기 변호사(대한변협 부협회장)가, 주제발표는 전원열 교수(서울대 법전원 교수)가, 토론자는 박재완 교수(한양대 법전원 교수), 이혜미 판사(수원지법 판사), 좌영길 기자(헤럴드경제 법조팀장), 최재원 변호사(대한변협 감사)가 참여한다.

또한 변호사 윤리의식 고취와 전문성 제고를 위한 연수강좌도 개설한다. 최승재 변호사(대한변협 법제연구원장)가 '변호사 윤리연수'를 한지형 판사(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가 '법률정보를 찾는 지혜로운 선택, 법원도서관'을 주제로 연수강좌를 진행한다.

개회식에는 제52회 한국법률문화상과 대한변협 학술논문상, 우수 언론인에 대한 시상도 있을 예정이다.

국내 법조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법률문화상은 대한변호사협회가 매년 법조실무나 법률학 연구를 통해 인권옹호와 법률문화의 향상 또는 법률문화교류에 큰 공로가 있는 인사를 선정해 수여한다.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 결과 올해 수상자로 박승옥 변호사가 선정됐다.

협회는 회원의 학술 역량 강화를 통한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해 학술논문상을 수여한다. 연구논문 공모를 거쳐 공정하고 엄격하게 심사한 결과 올해 우수상으로 이주연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원순 변호사, 한병기 서울대 법전원생이 선정됐으며, 이에 대한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보도활동을 통해 건전한 사회문화 창달에 공헌한 언론인으로 강한(법률신문), 노경민(뉴데일리), 서영상(헤럴드경제), 양은경(조선일보), 유선준(파이낸셜뉴스), 장한지(법률방송) 기자가 선정됐으며, 이들에게 우수언론인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이번 변호사대회를 통해 국민의 기본적 인권 옹호와 민주적 기본질서 확립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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