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추석연휴 아르바이트 계획 설문조사

▲ 자료=인크루트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추석 연휴에도 일을 하겠다고 답한 알바생이 88.1%에 달했다. 이들 중 여름휴가도 안 갔다고 밝힌 응답자가 54.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콜(대표 서미영)은 현재 아르바이트 중인 구직자, 취업준비생, 프리랜서 등 921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아르바이트 계획'을 공동 설문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추석 연휴에도 아르바이트 계획이 있는지 설문한 결과, 88.1%는 '계획 있다'라고 응답했다. 이번 추석 아르바이트 계획을 세운 이들이 1박 2일 이상의 여름휴가를 다녀왔는지 추가 설문을 받고 이를 교차 분석한 결과, 10명 중 절반 이상(54.9%)은 여름휴가를 보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휴가를 보내지 않은 이들은 그 이유(중복응답)로 생활비와 취업준비 비용 마련(56.6%)을 가장 많이 꼽았고, ▲코로나 상황으로 휴가지 선택에 제한이 있어서 (44.3%)가 뒤를 이었다. 또 ▲대체인력이 없어 휴가 못 냄(15.7%) ▲예년에도 따로 휴가 안 냈다(11.9%) ▲시즌 업종이라 휴가 내기 힘듦(11.0%) 등의 의견도 있었다.

추석 아르바이트 계획을 세운 이들에게 총 3일의 연휴 중 최대 며칠을 일할지 물어봤다. ▲2일(35.6%)이 가장 많았고, ▲3일 이상(33.6%) ▲1일(16.7%) ▲1.5일(7.7%) ▲2.5일(4.0%) ▲0.5일(2.3%)로 결과가 나왔다.

현재 몇 개의 아르바이트를 소화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1개(63.9%) ▲2개(30.5%) ▲3개(3.3%) ▲4개(2.3%)로 순으로 답변이 나왔다. 해당 질문에 답변한 사람에게 물품 포장, 배송, 배달 등 추석 시즌 단기 아르바이트를 추가로 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는데 10명 중 6명(61.5%) 정도는 의향 있다고 답했다. 교차 분석한 결과, 추석 시즌 알바 추가 의향을 밝힌 이들의 약 94%는 현재 1~2개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기존 아르바이트에 추석 시즌 아르바이트까지 더해 일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생활비 마련(54.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취업준비 비용을 벌기 위해(33.0%) ▲명절에 고향방문 계획이 없다(21.6%) ▲명절 대목으로 휴가 내기 어려운 상황 ▲예년에도 연휴 상관없이 근무했다는 응답이 14.1%로 같았다.

코로나 상황으로 아르바이트 구직이 예년 대비 어려워졌는지도 물어봤다. '그렇다'라고 밝힌 응답자는 78.1%, '보통'은 18.4%, '그렇지 않다'고 답변한 이들은 3.4%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9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7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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