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별방역대책 종료, 24일부터 유의해야

연휴 사흘째이자 추석 전날인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IC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상(왼쪽)·하행선의 모습.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지난 18일부터 22일, 5일간의 추석 연휴가 끝났다. 연휴 동안 여행객이나 고향을 찾는 이들 등 대규모 인구 이동이 이뤄졌던 터라 잠복기 등을 감안하면 1~2주 후의 유행 추이가 주목된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0시 기준 1천720명이다. 1천729명을 기록한 직전일보다 9명 줄었지만, 이틀 연속 1천7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가 신규 확진자를 중간 집계한 결과 1천60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최근 밤 시간대에도 확진자가 1~200명 가까이 발생하는 추이를 고려했을 때 이날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최소 1천700명대에서 최대 1천800명대로 예상된다.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최근 1주일 간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1천942명→2천8명→2천87명→1천909명→1천604명→1천729명→1천720명을 기록했다. 연휴와 주말의 영향을 고려하면 주춤한 듯한 확산세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시적으로 시행된 정부의 추석특별방역대책은 이날 부로 종료된다.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 최대 8명까지 모임이 가능했지만, 24일부터는 다시 6명으로 줄어드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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